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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악

사하


'진심이면 충분하던 시절을 지나 가장 추운 시간에 도착한 연인을 묘사한 곡. 사하는 시베리아에 있는 러시아의 자치공화국의 이름으로, 인간이 실제로 거주하는 지역 중 최저기온을 기록한 곳입니다.'

-앨범 수록곡을 소개하며-



"제가 날씨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어요. 막연하게 겨울이 되면 태양으로부터 멀어져서 추워진다고 생각하잖아요. 근데 그게 아니라 기류의 흐름에 의해서 북쪽 지방에 있는 차가운 공기가 유입돼서 추워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. 사람 마음도 그래요.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손해 보게 되어 있고. 손이 차가운 사람과 따뜻한 사람이 손을 잡으면, 차가운 사람은 따뜻해지게 되어 있고 따뜻한 사람은 식게 되는 거예요. 이 노래의 주인공은 지금껏 몇 번 사랑의 시도를 했지만 차가운 심장 탓에 상대방에게 쓰디쓴 상처만 주고 끝났어요. 이번에 만난 사람은 자기가 심장이 차가워지고 입술이 파래지면서도 너의 곁에 끝까지 남아있겠다고, 슬퍼도 남아있겠다고 하니까 드디어 마음을 연 거죠."



- 네이버 뮤직, '오늘의 뮤직'에서의 인터뷰 中-




<인터뷰 전문보기>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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